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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당구장

by 링마이벨 2022.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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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당구장엔 나의 추억이 나의 청년기가 숨어 있었다. 고등학교 대학교 자취를 하던 시절이라 나는 유달리 당구장에서 끼니를 해결하거나 친구들과 당구장은 짜장면과 만두 김치찌개 등 안 시켜 먹는 안주가 없었다. 나에게는 ' 그 장소는 레스토랑이자 가끔은 잠을 자기도 믹스커피를 마시는 스타벅스이기도 했다. 사실 당구장 형님은 가장 마음씨 좋은 작은 부처님 정도 아니면 어머니는 아니겠지만 그저 그런 마음의 위안이자 동네 과수원같은 존재였던 것 같다. 승패는 모든 지불의 기본원칙이자 준칙이다. 승은 당구 게임이 끝나고 화장실로 가 손을 씻지만 패자는 지갑을 꺼내고 계산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냉정한 원칙이었다. 거기에 내가 쳐야할 각자의 핸디캡인 다마수는 정직과 신용을 기본으로 한다. 잘친다고 올리고 못친다고 자기 마음대로 내릴 수 있는 그러한 것이 아니고 모의고사 점수 같다고나 할까? 3게임 평균 다마수도 있고 남들이 인정해주어야 하는 너무 빨리 끝내지도 않지만 너무 늦지도 않게 게임을 끝낼 수 았는 적절함이 기본 원칙이 됀다. 상식적인 수준 말이다. 대개는 실력에 비해 당구수가 너무 높은 것은 것은 큰 불평이 없지만 너무 낮은 것은 사회적으로 지탄 받아 마땅하다. 승패가 모든 계산의 원칙이 된다. 3전2승제, 5전 3승제, 7전4승제등 내가 쳐본것은 7전4승제를 쳐보기도 해보았다. 당구는 때로는 옴팡 뒤집어 쓸 수도 있는 경기라 생각하면 된다. 당구는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훈련이 돼는 몇 안돼는 스포츠중에 하나라 생각한다. 당구장은 사실  추억과 연관돼 있고 추억과 공존한다. 그래서 지금 다시 당구를 시작한다. 모든 운동을 해보면 당구처럼 즐거움을 주는 운동은 거의 없다. 축구를 제외하고는 골프는 20년 구력인데 이제 생각해 보면 재미있기는 하나 나의 가치보다는 회사의 업무 위주로 하다 보니 재미가 거의 없다. 당구장은 내 주머니가 넘 가벼울때 했던 운동이라 여러 생각들이 나게 해주는 운동이어서 좋은 것이다. 축구는 넘 땀흘려서 좋고 아마도 그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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