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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나의 올드 오크 The Old Oak.

by 링마이벨 2024.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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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란 참으로 얼마나 가슴떨리는 경험인지 모른다. 영하의 혹독한 겨우내 집안에서 편한하게 보는 한 편의 ott도 좋은 경험이고 mobile 작은 화면을 통해서 시리즈를 몰아 보는 것 또한 즐거움이 가득하지만 일요일 저녁 아무도 없는 극장에서 그 큰 공간에서 빨간 가죽시트에 앉아서 움직일때마다 가죽의 소리가 나지만 그 영화를 보는 것만큼 소중한 경험은 없어 보인다. 영화를 보기전 스토리라인이 구지 궁금하지도 제목과 포스터 한장의 사진을 통해서 전해오는 것으로 영화를 선택하고 그 영화를 보러 그 추운 날씨를 통과해 외투로 전해지는 정신이 번쩍드는 공기와 나의 바램이 만나면서 움츠러 드는 몸을 추스르며 광화문에 가느 버스에 오른다. 차장 밖으로 펼처지는 도시의 불빛을 보면서 영화제목에 걸린 선입견들을 느껴보면서 정거장 몇개를 지나친다. 바람은 코를 에이면서 내일은 영하-10도 아래로 내려간다는 보도가 거짓이 아님을 느끼면서 광화문에서 내려 극장으로 걸어간다. 참으로 내가 사는 이 시대가 영화같지만 영화보다도 더 영화같음을 느낀다. 극장 회전문을 지나서 영화관으로 들거가면서 우리는 많은 사람들을 본다. 어제 내가 극장에서 본 사람들은 6명정도 그 큰 극장의 공간에 비하면 너무도 적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러 온것이다. 시간보다 좀 늦어서인지 핸드폰 불빛으로 앞을 보면서 들어가 자리를 찾고 영화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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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면서 실내의 분위기가 들어오고 이 영화를 본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영화가 그리 지명도 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이민의 stranger의 여러 가지를 보여주는 영화, 너무나 사실적이어서 오히려 다큐멘타리 영화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며 영화를 보았다. 흔한 기침 소리 한 번 없고 너무나 조용한 공간에서 ... 

영화가 끝나고 일어나 보니 손에 꼽은 사람들과 그 마저도 조용한 사람들 오늘의 이 영화를 보았던 사람들의 영화를 보는 수준은 넘 높고 넘 조용해 보였다.  나는 영화를 보고 회전문을 나오고 버스정류장으로 간다. 바람이 장난 아니다. 대한인데 다시 강추위 겨울로 넘어가는 것이 느껴진다. 영화관을 나서면서 영화를 모두 잊어버리려 하지만 참으로 많은 생각들이 들고 나는 멍허니 터벅터벅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에 오른다. 광화문을 지나는 버스는 참으로 서울이라는 이 도시에 조용한 모습을 나에게 보여준다. 확 가라앉은 모습으로 성숙한 많은 것들을 나에게 가리쳐 주는 것이다. 행복이라는 것에 대해 삶이라는 것이 이렇게 차분하고 포근한 집으로 가는 따스한 생각이 지속되기를 바라며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언제까지 나의 집은 나의 이러한 생각을 반영하게 될까?  

"아 이건 영화지?"라며 영화로 가끔 너무 깊게 빠지는 것을 경계할 때는 행복의 순간이 아닐때이다. 영화를 보며 잠깐 나을 잊어버리려고 오지만 때때로 인지력이 너무 돋어 감수광이 될때는 넘 힘든 것도 사실이다. 사실 인생은 많은 것들을 볼 수 있고 많은 것들이 생각날때이지만 "어쩌면 더욱더 두텁고 단순해지는 것은 왜 일까?" 나는 여러 생각과 여러 느낌들을 생각해 본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행복한것과 사랑하는 사람들만 행복지는 것을 경계하면서 나도 넘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것을 바라본다. 

이 겨울에 이 저녁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고민만을 했으면 좋것다. 또한 나는 내안에 다가가기위해 극장을 나섰지만 이젠 단 한사람 한사람이 필요한 때로 향하는 것을 느낀다. 그게 누구이든지 간에 말이다. 그 시간을 어떻게 견디어 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허지만 갈것이기 때문에, 누가 뭐라하던 심지어 비난하더라도 난 나의 길을 갈것이고 갈 수 밖에 없다. 

나는 나의 길을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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