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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들

전인권

by 링마이벨 2022.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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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권 

이 이름에 열광했던 때는 춘천의 고등학교 시절 행진과 그것만이 내세상이 세상을 호령하던 때 인듯 하다. 중간고사 였던가? 우리의 학교는 시험공부 기간에는 모든 교실을 개방해 원하는 교실에서 시험공부를 할 수 있도록 했던것 같다. 그때 자전가를 타고 소양강다리로 가서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 '축복합니다'를 듣고 새벽녁에 학교로 들어가 시험공부 한답시고 밤을 새웠던 기억들이 난다. 그때 셔츠와 청바지를 입은 전인권은 우리의 우상 그 자체 였다. ~~ 내 마음속에 가는 햇살이 스며들던 날~~ 세상을 너무나 모른다고 ~~ 그런 가사만큼 그당시 80년대 말을 대변하던 가사가 있었을까? 내가 좋아하던 이 영웅은 대마초로 수차례 고초를 겪었고 우리들의 영웅은 뉴스에 오르락 내리락 했지만 우리는 아직도 이 영웅을 대마초와는 상관없이 아직도 그를 마음속에 최고로 존경한다. 기타와 드럼 어쿠스틱기타 최성원과 손진태, 허성욱, 주찬권 제두도의 푸른밤처럼 살아가는 최성원씨와 추억들국화를 노래하고 있는 허성욱씨 천재 드러머 이들이 다시 합치기를 바란다. 요즘 송골매도 공연을 보면서 들국화도 다시 한번 모두 뭉쳐서 노랠 할 수 있는 때가 올 수 있을까? 전인권의 보컬이 많이 힘들어 해서 예전에 보컬을 구현할 수 없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함 들국화 공연을 보고싶다. 춘천처럼 공지천처럼 들국화와 잘 어울리는 가순 없어 보인다. 춘천의 거리 거리에는 한겨울 명동에서 듣던 들국화의 노래들, 이디오피아에 듣던 노래들, 소양강에서 듣던 노래들, 공지천에서 야자 학교에서 카셋트 레코드로 듣던 서울음반 모든 노래들이 춘천에 남았있다. 육림극장으로 내려 가면서 듣던 노래들, 소양로에서 약사리고개에서 우리 모두는 열광하면서 들었었다. 그때의 공기였던 것이다. 지금은 많이 나도 덜 듣지만 아직도 노래가사를 잊지 않고 따라 부를 수 있었던 것은 그 당시 너무 많이 들어서인지라! 나는 오늘 아무 생각없이 따라해 본다.  기억으로 습작을 해본다. 춘천은 들국화를 품고 있고 나는 항상 내 마음속에 들국화를 품고 살아간다. 내 친구 순민이처럼 ... 보고싶은 순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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