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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자화상

by 링마이벨 2018.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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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의 ‘귀에 붕대를 한 자화상’(1859년)

자화상 치고는 약간은 살벌하고 나는 그림을 잘 알지도 사실 좋아하지도 않는다. 그런데, 이그림에서 느껴지는 고호의 인상은 무척 깡마르고 상당히 말라있다. 눈매에는 상당한 외로움과 그ㅡ 외로움의 깊이까지도 알 수 있을듯 하다. 두툼한 coat에서 느껴지는 방어 보호본능이 오히력 귀의 상처와 대비해진다. 왜냐하면 그렇게 두껍게 가지고 있는데 스스로를 해할 수 밖에 없었던 만감을 느낄 수 있다. 뒤의 기모노를 입은 일본여인네들의 화풍과 그 강렬한 색채를 뒤로 하고 있다. 참으로 일본의 문화적인 현상 그것이 한편으로는 그 강렬한 채색을 표현할 수 있는 배경이 된듯하다. 그런 강렬함들이 결국 스스르로 해하게 되는 위험으로 돌아온듯 하다. 한편으로 생각해 본다. 외로움의 깊이가 있을까? 무릎, 가슴, 한길, 결국 외로움은 점점 안으로 안으로 그 깊이를 알 수없는 깊이까지 파고 들어간다. 인간을 이해한다는 말이 얼마나 어렵고 심오한 이야기인지 이 한장의 그림으로 설명할 수 있을듯 하다. 어떻게 이 그림을 이해할 수 있을까? 그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고 이해할 수 있을까 싶다. 나는 진정 이 한장의 사진이 나를 표현하는 여러가지를 대변하는 것 같다. 깊이를 알고 싶어하는 인간의 심리가 얼마나 인간을 한편으로는 초라하고 외롭게 만드는지 ... 결국 이 아저씨의 괴이한 행동도 결국 그 사람들의 몫이라 본다. 그 몫으로 그 몫만큼 아파하고 슬퍼하고 외로워하는 그 인간말이다. 인간이 얼마나 내면적이고 이기적인지에 대해 상처를 주는 사람은 모르지만 상처를 받는 이 아자씨를 들여다 본다. 자꾸만 들여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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