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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der Place

광장에서

by 링마이벨 2016.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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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광장에 대한 공포증을 앓는 광장 공포증 환자다. 한번도 광장을 나서보지 못한 걍 촌에서 태어나 강을 벗하고 강을 건너 별로 땅을 그리워하지 않는 어떻게 살아갈지도 지금 어디로 가는지도 잘 알지 못하는 그런 환자말이다. 광장을 나서 동서남북을 돌아본적이 없는 개울가 촌 아자씨, 배는 육지를 향해서 가는 것인가? 계속 바다를 향해서 가는 것인지 잘 분간이 안된다. 기차에 올라서 기차를 벗어날 수 있을까? 배에타서 배를 벗어나기만을 바랬던 것 같다. 한번도 나의 의지로 무언가를 위해서 살아보지 못한 남이 만들어 놓은길, 남이 만들어 놓은 환경을 벗어나지 않고 그들의 룰과 그들의 의도대로 아주 순하게 살아가는 사람이다. 어느 낯선나라에서 맞는 광장의 포근함이란 생각해 본적이 없다. 그토록 많은 광장과 그들의 자유분방함을 광장에 살아보면 알 수있을 것 같다. 그들의 여유와 그들의 삶의 방식을 접하노라면 삶에 담대하고 우리가 생각하는 도덕적 이상이 내가 가진 욕심은 결국 탐욕이라는 것으로 생각된다. 나는 뭍을 그리워 하지 않는 강가에 사는 촌부이지만 가끔 그들의 광장이 그들의 삶이 그런 분위기가 부러울 뿐이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광장이 두려움을 벗어나기 위해 나름 공유장소를 만들었던 것은 아닐까? 애초 두려움에서 지배자의 폭행에 맞서서 혼자서 두려워서 말이다. 그러나 그 이유보다 광장은 사실은 소통보다는 마케팅장소 였던 것이다. 필요한 물건의 교환과 판매를 위해 그 플레이스는 도시의 영주가 더 필요해서 만들어진 것같다. 사람이 많이 몰리다보니 여러가지 소통과 정보 그리고 불편함들이 이야기돼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여러가지 실행들이 광장을 통해 야기돼었던 것같다. 우리의 통치자가 광장을 두려워 하는 것을 보면 얼마나 폐쇄적이고 욕심이 과한것인지 알수있다. 

반란으로 권력을 획득한 사람들은 얼마나 이 광장을 무서워 했을까? 자기의 탱크와 군대를 배치할 수 있는 공간에 사람들이 모여있으면 얼마나 불안했을까? 역사로 보면 정의는 항상 이러한 소수자에게 권력과 국가를 부여했기 때문이다. 끊임없이 국가와 국민을 통제하고 나같은 쿠데타 세력으로 모두가 인식됐으니 얼마나 삶이 불편했을까? 그에게 광장은 군 연병장처럼 관리 돼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사람들도 국민이 아니고 통제대상과 그 반란의 불씨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얼마나 불행한 일인가? 자기 민족을 자기 국민을 자기 형제 자매를 그렇게 밖에 볼 수 없었으니! 

광장을 부러워하는 촌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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