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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07

꿩은 40대의 여인 같다는 생각을 했다. 살아온 과정이 부드럽고 한치의 틈도없이 아름답게 채워져 있는 꿩말이다. 약간 우울해 보이지만 오만한 태도를 가지고 있고 금새라도 날아버릴 것 같은 그러나 너무 커서 날기는 쉽지않은 그러한 꿩말이다. 인간의 발자취를 같이 할 수 있는 그러한 공유를 할 수 있는 나름대로의 문화를 지닌 꿩 말이다. 나는 것이 오히려 익숙치 않고 걷는것이 많이 안정돼 있는 그런 날개를 가진 꿩 말이다. 2018. 2. 10.
렐리아 조르주 상드는 1804~1876년 프랑스 낭만주의 시대의 대표적인 여성작가이다. 72세를 살았네! 장수하셨네 이분 18세 뒤드방 남작과 결혼했으나 순탄치 못했다. 왜? 남작이 바람을 많이 피웠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본무에 나오는 1부의 서신을 함 옮겨본다. 1부당신은 밤의 푸른 천위에 씨를 뿌리는 그 하얀 별들에 대해 사랑으로 인해 한 번이라도 울어본 적 있나요?별들앞에서 한번이라도 무릎을 꿇어 본적 있나요? 당신은 그 별들 가운데 사랑을 품고 하나의 별을 선택하지는 않았나요? 때로는 지평선의 검은 숲에서 붉게 반짝거리며 나타나는 별을, 때로는 젖은 달의 반사광 뒤로 정숙한 처녀처럼 자신을 감추는 부드럽고 창백한 별을 때로는 신비한 삼각형을 이루어 반짝이는, 하얗게 빛나는 아름다운 삼형제 별을, 때로는 맑.. 2018. 2. 10.
한여름밤의 꿈 히폴리타아마존의 여왕이었으나 테세우스에 의해 아마존이 정복된뒤 테세우스의 아내가 된다. Musk rose 사향냄새가 나는 장미가 있다니 대단허군 한여름밤의 꿈은 겨울이라 상당히 기다려 지는군! 이내 그때가 돼면 겨울이 그리워 지게 될것을 알면서도 이러한 반복이 지리하게 일어날줄을 알면서도 항상 그 마법에 빠져버리는것은 어쩔수 없는 인간의 심리라 본다. 오베론마법원작은 드미트리어스, 라이산더, 허미아, 헬레나 네 남녀의 엇갈린 사랑을 요정들의 마법과 숲을 배경에 펼쳐낸다. 여기에 요정의 왕 오베론과 여왕 티타니아의 부부싸움이 곁들여진다. 중세 로망스, 중세 서사시, 고전 신화 등에서 빌려온 서로 다른 이야기들이 유기적으로 결합하며 사랑의 고난과 맹목적인 사랑이라는 주제를 아름답게 그려낸다. 요정들의 노래와.. 2018.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