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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수육과 제육

by 링마이벨 2018.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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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육과 수육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까만고기를 수육 하얀색을 제육 수육은 소고기 제육은 돼지고기를 일컫는 다고 알고있다.

수육: 삶아내어 물기를 뺀고기로 어원은 아마도 熟肉(숙육) 즉 물에 삶은 고기가 아니라 익힌고기 당연히 돼지고기 수육도 있는것이다.

편육: 얇게 저민

제육: 돼지고기 猪肉(저육)의 어원이 있는 것이다.

당연히 이들 수육이던 편육이던 제육이던 모두가 잘 어울리는 술이 하나 있다. 그것은 재고할 여지도 없이 소주다.

소주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나는 술병만 봐도 숙취가 생각난다. 그리 좋아하지도 즐기지도 않는 술이지만 이 병만 보면 구토증세를 일으키곤 한다. 식전에 이글을 쓸데도 그렇고 저녁에 심야에 보면 취할정도다. 벌써 숙취로 머리가 아파오고 약간 어지럽기까지도 하다. 이정도면 씽크율이 100%에 가깝다. 마치 원탁테이블에 앉아 술을 먹는듯한 기분이다. 소주가 저도수가 대중화 된 지금에 와서도 이렇게 머리가 아픈데 최초에 아무리 좋은 안주라도 40도가 넘는 소주랑 먹었다면 얼마나 머리가 아팠을까? 아님 30도가 넘는 소주에 익숙한 사람들이 16도 20도 술을 먹노라니 얼마나 기분이 안좋았을까? 먹어도 먹어도 취하지 않았을 텐데...

사실 나는 수육이던 제육이던 편육이던 소주안주랑 너무나 잘 어울리는 안주라 생각한다. 일단 속이 든든하고 먹은후에도 속이 아프지 않고 중국식과 맥주를 먹었을때 지속돼는 숙취와 장이상으로 인한 화장실을 자주가는 사람이라면 나는 아마도 이 소주가 너무나 편안하고 좋은 술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술문화는 찾아가는 SVC를 찾아가는 것이다. 우리 술문화는 고급문화에 맞는 고급술집에서 와인을 먹더라도 그 집에서 소주를 찾게 돼면 우리는 그 문화에 맞지 않더라도 그 집에 소주를 구비해 놓는다는 것이다. 결국 소주는 강자가 된것이고 소주가 못들어가는 집은 없게 된것이다. 와인집도, 고급 식당도, 골프장도 우리의 소주 애착은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는 것이다. 나는 지금껏 4~5년 정도를 양주를 목적에 의해서 어떤 용도에 의해서 가본적이 없다. 우리는 무조건 말아먹고 소주만을 먹는 그러한 문화에 적응해 있기 때문이다.

이러다 보니 제육, 수육, 편육도 마찬가지다. 술자리와 함께 있어서 발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소주가 없었더라면 안주는 진짜 소멸되었을지도 모른다. 우리의 소주사랑은 어찌보면 가격탓일까? 그 가격탓에 먹어서 기호화돼어서 바꿀 수 없는 기호탓일까? 참여러가지로 생각해보아도 우리의 편향은 극좌던 극우던 너무나도 편향적이다. 우리의 소주문화를 보면 우리의 문화가 우리의 사고가 편향돼어 있는지 알수있다. 어찌보면 이 꼴통같은 심리는 소주와 같이 성장하고 소주와 같이 자라난 우리의 문화 탓일지도 모른다.

이야기가 곁으로 흘렀지만 우리가 돼지던 소던 우리는 일찌기 안먹는 부위가 없던 민족이라 삶고 찌고 볶고 데치고 생고기로 우리는 누구보다도 유연한 민족인것이다. 이제는 소주에서 어찌보면 취하는 것이 미덕인 사회에서 현재를 즐기고 현재라는 덕목들이 강해지면서 안주에 조금은 깨어있는 것을 선호하고 쫌더 이성적으로 변하는 것을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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