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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나는 살면서 이것처럼 어려운 일이 없다...

by 링마이벨 2018.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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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살면서 이것처럼 어려운 것이 없다. 이것은 아마도 돈도 명예도 아니 여유로움이다. 나는 내 스스로의 여유를 못찾고 있다. 내가 못 찾고 있으니 누가 찾아 줄 수 있단 말인가? 커피의 더운 수증기가 실내로 피어오르고 있다. 이 더움이 나의 여유를 찾아낼 것이고 내 방안을 덥히고 있다. 나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냥 오로지 이 분위기에 나를 실을 뿐이다. 오로지 나는 그냥 나를 위해서 그리고 내가 나를 위해서 할 수 있는 그 무엇을 찾고있을 뿐이다. 그냥 살아가는 일말이다. 한잔의 커피를 마시고 한잔의 술을 한잔의 소주와 한잔의 폭탄으로 한잔의 양주로 한잔의 쥬스로 한잔의 해장국으로 나는 무조건 대상을 갈아치우며 무언가를 지속할 뿐이다. 내가 나를 위해서 어떤 책을 읽고 어떤 것을 축구하고 어떤것을 좋아하고 어떤것을 긍정하고 어떤것을 혐오하는지 조차도 나는 그 어떤것을 지속해야 하는 이유 그 삶의 방향을 잃어버리고 있다. 나는 오로지 그 삶을 위해 한발 한발 다가가고 추구할 뿐이다. 그런데 요즘의 나는 무엇을 위해 살고있는지를 잘 모르겠다. 진정 내가 원하고 바라는 그 무언가를 어떻게 하고 어떻게 추구하는지조차도 모르겠다는 말이다. 나는 그냥 너무 지쳐있는것 같다. 그냥 그 누구도 원하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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