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zco 쿠스코

쿠스코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거주했던 도시다. 쿠스코를 수도로 삼았던 잉카제국 사람들이 문자체계를 개발해 내재 않았던 까닭이다. 쿠스코 역사가 기록되기 시작한 정확한 시기는 1533년이다. 프란시스코 피사로가 무자비한 스페인 정예군을 이끌고 쿠스코로 들어선 때였다. 

 

현재리마의 건설자이기도 하지만 잉카제국을 전멸시킨 사람이기도 하다. 피사로는 스페인의  에스트레마두라의 트루히요에서 태어났다. 사생아 출신이며, 아스텍 제국을 멸망시킨 에르난 코르테스와 6촌이다. 잉카 제국을 정복하고 현재 페루의 수도인 리마를 건설했으며, 마지막 생애 2년간을 리마에서 보냈다. 동료 디에고 데 알마그로(es)가 칠레 원정에 실패한 뒤 피사로의 형제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하자 피사로의 형제들을 가둔 사건이 있었는데 피사로는 이를 구실로 알마그로를 처형했다.

스페인입장에서 보면 쿠스코의 가장 큰 매력은 신전과 궁을 장식하고 있던 어마어마한 황금과 은이었고 잉카를 와해시키고 최후의 왕 아타왈파를 시해한 후 도시를 약탈했다. 1536년 잉카제국은 저항하지만 역부족인 도시 전체가 파괴되는것을 초래했다. 1650년 스페인 사람들이 리마로 수도를 옮기면서 스페인양식과 바로크 양식이 결합된 쿠스코 양식이 등장했다. 1911년 탐험가 하이럼 빙엄이 마추비추라는 잉카제국의 독특한 거주지를 발견해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