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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by 링마이벨 2020.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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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하루는 똑같다. How much~가 아니라 How to use~의 문제로 인식된다. 어떻게 중폭시키느내의 문제인것이다. 배부른 돼지가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먹는 소크라테스의 문제로 인식되는 것이다. 나는 밥을 먹고 아이를 보내주고 2시간의 공백을 결국 글을 쓰는 것으로 채우려 한다. 우리의 시간은 얼마나 허기를 가지고 그 질량을 응축시키느냐 이다. 누군가에겐 100시간 같은 1시간인데 실제로 그 시간이 오면 경험치로 걍 바다에 흘려보낸다. 낮잠을 자기도 하고 게임을 하기도 하고 괜한 걱정으로 그 시간을 무위로 만든다.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걱정하고 또 걱정한다. 흘리고 또 흘려 보낸다. 말하고 또 말한다. 부러워하고 또 부러워한다. 그리고 아무것도 안 한다. 한발짝 움직이지 않은채 생각의 괴물에 함몰된다. 나는 또 한번 가라앉아있다. 물위로 떠롤라 공기위로 수면위로 올라오지 않는다. 둥둥 떠오른다. 어떻게 무엇을 실행해볼까?
시간은 거대한 용수철처럼 튀어오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점점 용수철은 힘이 역해진다. 심지어 어떤때는 튀어 오르지 못하고 그냥 가라앉아 버린다. 그게 죽음인가? 삶은 튀어오름이면 튀지 않으면 생명력이 없다. 작은 오름 내림이라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만 하는가? 나의 내일이 오늘과 같지 않으려면 나는 오늘 무엇을 해야 할까? 나의 오늘 그 오름은 무엇에 의해 판가름 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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