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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을 하늘로 쏘았을때 지상으로 떨어지는데 그 떨어진 총알에 사람이 죽을 수 있을까? 물속에서 총을 쏘았는데 그 총알이 물속에 있던 사람을 죽을 수 있나? 두 상황 다 총알의 **에너지, 속도 감소, 매질(공기 or 물)**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현실은 영화와는 다르게 꽤 “물리적”이거든요. 하나씩 볼게요.
1️⃣ 하늘로 쏜 총알 → 떨어지면 사람을 죽일 수 있을까?
핵심 개념: 종단 속도(terminal velocity)
총알을 수직으로 쐈다고 가정하면, 올라가면서 속도는 줄어들고 정점에서 0이 되죠. 이후 떨어지면서 공기 저항이 중력과 균형을 이루는 지점에서 속도가 고정됩니다. 이걸 종단 속도라고 해요.
- 일반 소총 탄환의 종단속도: 약 90
180 m/s (시속 320650km) - 이 속도로 머리나 급소에 맞으면 충분히 치명적입니다.
실제 사례: 미국, 중동 등지에서 축하 사격 후 총알이 떨어져서 머리를 맞고 사망한 사건이 여러 차례 있었어요.
특히 9mm 권총탄처럼 무거운 탄이 더 위험합니다.
2️⃣ 물속에서 총을 쏘면 사람을 죽일 수 있을까?
핵심 개념: 물의 밀도 + 저항력
물은 공기보다 약 800배 밀도가 높아요. 그래서 총알은 엄청 빨리 감속돼요.
- 총알은 물에 닿자마자 강한 저항을 받으며 빠르게 속도를 잃어요.
- 일반 총알은 약 1~2m 안에 대부분의 운동 에너지를 잃고 멈춤.
- 고속 탄환일수록 오히려 더 빨리 파괴되고 감속됨 (놀랍죠?)
MythBusters 실험에서도 확인됨:
M16 소총, AK-47 같은 고속 탄환은 30~90cm 이내에서 멈추거나 파괴됨.
권총탄은 조금 더 멀리 가지만 1~2m 이상은 위력 상실.
총에서 1m 이내 거리에 있으면 충분히 치명적일 수 있음
하지만 1.5m 이상만 떨어져도 총알은 대부분 막힘.
실제로 물속에 몸을 숨기면 총알을 피할 수 있는 셈이에요 (물론 각도와 거리 변수에 따라 다름).
네, 실제로 두 경우 모두 실제 사례가 존재합니다. 꽤 충격적인 일들도 있었어요. 아래에 구체적인 실제 사건들을 정리해 드릴게요.
1. 하늘로 쏜 총알이 떨어져 사람을 죽인 실제 사례
사례 1: 미국 캘리포니아 – 브리엔나(Briena) 사망 사건 (2012)
- 10세 소녀 브리엔나가 4th of July 축제에서 하늘로 쏜 총알이 머리에 맞아 사망.
- 총알은 어디서 쏜 건지조차 몰랐고, 범인은 잡히지 않음.
- 가족은 "그냥 폭죽인 줄 알았다"고 증언.
사례 2: 필리핀 – 새해 전날 사격 사고 (2011)
- 7살 소녀 스테파니 니콜 엘라(Stephanie Nicole Ella), 집 안에 있었는데 머리에 총알이 떨어져 사망.
- 이 사건으로 필리핀 정부는 새해 축포 총격을 강력히 규제하게 됨.
사례 3: 미국 텍사스 – 신년 축하 사격 사망 (2005)
- 24세 남성이 신년 자정 직후 하늘로 쏜 총알에 가슴을 맞고 사망.
- 목격자들은 “갑자기 사람이 쓰러졌다”고 증언.
⚠️ 공통점:
- 대부분 총알이 어디서 날아온 건지 추적이 불가능함
- 머리, 가슴 등 급소에 맞으면 치명적
- 총알은 떨어질 때도 **치사량 이상의 에너지(100~200J 이상)**를 가질 수 있음
2. 물속에서 총을 쏴서 사람이 죽거나 다친 사례
이건 좀 드뭅니다. 이유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물속에서는 총알의 운동 에너지가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이죠. 하지만 다음과 같은 사례들이 있습니다.
사례 1: 콜롬비아 마약 조직 간 전투 (비공식 보고, 2000년대 초)
- 수영장에 몸을 숨긴 조직원이 근거리 수면 위에서 쏜 총에 맞아 사망.
- 법의학 보고에 따르면 총알은 "물에서 50cm 아래에 있는 가슴에 명중", 탄은 9mm 권총탄.
사례 2: 실험적 사례 – MythBusters (2004)
- MythBusters 팀이 M16, AK-47, 9mm 권총 등 다양한 총기를 물속에 쏘는 실험 진행.
- 결과:
- M16: 물속 40~50cm에서 총알 파편화
- AK-47: 60~70cm에서 총알 멈춤
- 9mm: 약 1.2m까지 이동 가능, 단 치명성은 거의 없음
- 결론: 총구에서 1m 이내면 위험하나, 그 이상은 물의 저항 때문에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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