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ulture

라일락 나무아래서...

by 링마이벨 2018. 4. 29.
반응형

나는 라일락 나무 아래 앉아있다. 노트북을 갖다놓고 라일락 나무아래서 향기를 맡으며 몇일전 비가 몹시오고 그리고, 향이 빠져 나갔나? 이렇게 차가운 돌위에 아무렇게나 걸쳐앉아 몇개의 글을 쓴다. 아무렇지도 앉게 최근에 일어났던 정말 대단했던 김정은과 문대통령의 정상회담을 보면서 나는 너무도 즐거운 맘으로 아무렇게나 앉아 이 글을 쓴다. 앞으로 어떤일이 일어날지를 모르지만 막연히 응원하고 기원합니다. 라일락 향이 무심하게 퍼지는 나무아래 앉아 일요일 한 낮의 망중한을 즐기고 있습니다. 앞으로 오지않을 날들에 대한 불안감이 엄슴하지만 무엇을 위해 어떻게 나를 위해 살아야 할지를 고민해 본답니다. 나는 무엇을 위해 지금까지 혹 내 아들딸을 위해 치열하게 준비하는 것은 무엇인지 궁금하네...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오늘 내가 존재하는지... 나를 위해서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혹 직장생활만 하는 직충은 아닌지 미래도 계획도 없는 직장만 다니는 직충말이다. 나는 내 work을 얼마나 잘 하는지 누구보다도 잘해 왔는지 누구보다 잘 할 자신은 있는지 이 라일락 나무 아래 물어본다. 담쟁이 덩쿨처럼 치열하지도 앉고 라일락처럼 누군가에게 향기를 주어 본 적도 없고 아주 작은 그늘도 만들어 주지 않았던 그냥 평범하고 너무나도 평범한 한 직장인이라고 생각한다. 

아름다움 앞에서 이야기 할 수 있는것은 무엇이 있을까? 통일앞에서 우리는 진실과 진심앞에서 무엇을 이야기 하는가?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