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eartbroken

공간

by 링마이벨 2021. 1. 6.
반응형

나는 유난히 후진을 못한다. 주차를 할때 네모의 공간에 맞추려 할때 이상하리만큼 왔다갔다한다. 운전 경력이 30년인데 말이다. 살면서 얼마나 많은 후진을 했을텐데 양쪽에 차를 두고 들어가다 보면 항상 왼쪽을 너무 붙이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전진만 하고 살 수는 없겠지만 말이다. 어찌 앞으로만 나아갈 수 있을까? 운전을 처음할때는 후진은 안허고 앞으로만 가고 싶어 하겠지만 말이다. 그렇다고 앞으로만 가는 인생도 뒤로만 가는 인생도 재미 없으니 살면서 적당히 앞과 뒤로 왔다갔다 하면서 사는 삶이 재미있을 것이다. 우리는 주차를 할때 가장 공간에 대한 감각이 활성화 되는듯 하다. 왼손이 하든일을 오른손으로 할때 그 반대의 경우 왼손으로 핸드폰을 써보자! 아니면 오른손잡이가 왼손으로 글씨를 쓸때 그 감각이 오진다. 각성이라는 단어가 적절할 것 같다. 신경에 모든세포가 하나하나 들고 일어날 것 같은 섬세함과 민감함이 틀리듯 우리의 공간에 대한 감각은 상상력의 발현인데 우리는 하늘을 잘 볼 수 없으니 바뻐서, 힘들어서, 너무 빨라서 우리는 그 하늘이라는 공간을 그 구성요소에 대해서 가끔 생각해본다. 날으는 새들 비행기 헬기 빈공간 우리는 공간을 느낄 수가 없다.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난다면 금새 우리는 우리도 공간의 한 미물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하늘꼭대기에서 본다면 이 공간에 인간이 땅과 가장 가까이 지내고 있으니 말이다. 우리가 하늘을 보고 공간을 이해하는 것이랑 하늘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서 공간을 지각하는 많이 달라 보인다. 좀더 나는 방안에서 TYPING을 하지만 내가 하늘의 공간안에서 작은 사각형 방안에 있다는 것을 의식하는 것은 쉽지않다. 누구도 그렇게 공간을 지각하는 사람은 많치 않다. 우리는 세상을 바라볼때 안과 밖은 무조건 내가 존재하는 공간이 안이 되는 것이고 그 외 공간은 밖이 돼는 것이다. 우리는 공간을 그렇게 해석하는 것이다. 어떤공간을 위와 아래로 좌와 우로 공간을 나르는 것을 생각해보자!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그건 아무래도 내가 존재하는 지금의 공간이 주인이고 나머지는 객이된다. 하늘과 땅 사이의 공간을 정의하는 것은 쉽지않다. 모든것이 중간에 존재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공간을 그렇게 의식하는 것이다. 공간에 대하여 비행하는 비행기는 너무 천천히 느슨히 가는 것 같지만 대개는 400-500KM로 날아가는데 공간에서 인식하는 비행기는 너무도 느리고 단순해 보인다. 왜 우리는 공간에 대해서 거짓처럼 3차원 4차원 명명하지만 인식하는 하늘은 공간은 그리 탄탄해보이지도 느슨해 보이지도 않는다. 겨울하늘에 비행기가 수놓은 뒷모습이 지워질때까지 멍하니 빈 하늘을 본다는 것 그것이 사라질때까지 그 모습을 본다는 것은 나에게 엄청난 행복으로 느껴진다. 왜 우리는 하늘을 멍하니 볼 수 없을까? 넋이 나갔다고 두려워서 아니면 열심히 살지 않는것 같아서 아니면 태초에 하늘을 보고 하늘의 운행 즉 기상과 별을 보았던 사람들이 하늘을 이해하는 사람들이 두려워 했던 것은 하늘이었다. 그 하늘의 운행과 어둠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이 세상을 지배했을 것이다. 천문학이란 학문이 요즘 인기가 없는 이유는 하늘에 답이 있을때 그 하늘을 볼 필요가 없는것이다. 기계로 대치돼고 기계가 내일의 날씨와 눈, 비를 예측할 수 있었기에 우리는 그다지 주목하지 않는 하늘이 된것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