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친구5

어떤 인생 삶이라는 것을 한번 되돌아보게 한 영화로 우연히 맬 지나다니는 광화문 도보길에 우연히 있던 2개의 소극장에 우연히 X-mas eve날 보았던 영화 일본원작이어서 그런지 일본의 일상이 영국으로 넘어간 느낌, 얼굴은 영국이지만 난 일본의 전형적인 영화로 생각해서 그런지 중절모 쓴 노익장의 일본이야기처럼 들렸다. 맨유경기에 나오는 이야기들 에버튼, 런던 그 동네로 바뀐것 뿐 아마도 동경으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처럼 비춰졌다. 삶의 전환점이 바뀌는 것은 삶이 유한하다고 깨닫는 순간부터 그 시간 이후의 한 사람의 진정한 삶이 시작된다는 그 간단한 명제의 영화로 나의 삶이 시한부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부터 유한하다는 인식하면서부터 내가 해야할 것들이 빨라지고 무언가를 하고싶고 해야 한다는 그 강박이 한편으로는.. 2023. 12. 25.
영종도 전날 숙취로 여러 생각 생각을 하다가 갯벌앞에 서있다. 친구도 생각나고 보고싶기도 하네 엉겹결에 보냈는데 많이 생각나는 아침이네! 멍하니 서있다 다시 재촉해 본다. 구름속에서 햇빛이 인나고 보고 싶은 얼굴들이 갯벌에서 일어나는 듯 하네! 봄이 온다. 봄볓에 삼겹살 소주를 너랑 먹어야 하는데 뻘쭘 하네! 맬 술김에 올라온 취기는 뻘짓으로 날리고 누구를 위한 건지 모르는 헛된 망상으로 먼 하늘만 바라본다. 한때 곰처럼 우직함이 커다란 힘이 돼어준 그 때에 맺은 도원결의로 살았던 칭구가 몹시 보고싶네!보고싶다. 보고싶다. 니가 있어서 춘천이 가고 싶었고 가슴 뭉클 했었다. 고맙다 칭구야! 2022. 3. 11.
김범룡 바람이었으면 고등학교 내가 너무 너무 좋아한 사람이었다. 가사에 씽크율이 최고였던 것 같다. 그 당시 내가 방황했던 어둡고 우울했던 그 때에 모든 유형의 외로움, 두려움, 좌절, 불안, 열등감등에 느끼던 그 모든 형태에 대해서 바람처럼 사라지게 만들었던 아무것도 아니라고 나에게 희망을 주던 노래 바람, 바람, 바람 PLACE 대개 그 시절에 살았던 장소는 하숙집과 독서실을 전전긍긍했던 1985년의 춘천의 기억을 떠올린다. 약사리 저기 언덕 맨 꼭대기 위에 집이었던 것 같다. 연탄을 피우기 위해 연탄 몇장을 가지고 삼양라면 몇봉을 들고 저 고갯마루를 올라올때 팍팍해진 내 다리위로 내려오던 그 매서운 바람을 맞으며 내 자취방을 오르곤 햇다. 춘천에서 자취를 이사할 때 항상 눈이오거나 비가 많이 왔다. 리어카.. 2019. 9. 16.
나의 벗 순민에게 고맙다. 순민아 내가 어려울때 나의 좌절 나의 방랑을 지켜보던 나의 친구여 너를 보내고 아마도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어려워 질것 같다. 너의 빈자리가 나는 아마도 내일부터 앓아 누울것 같다. 친구야! 우리가 지냈던 그 수많은 춘천의 흔적들 그 지문을 무엇으로 지울수 있으랴만 나는 아마도 끝없는 콜레라같은 미열을 견디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철없던 고등학교 시절부터 2017년 2월에 너랑 일요일 남춘천역에서 먹었던 낮술에 취해 서울로 동아오던 그 일요일에 나는 몹시도 숙취로 힘들어 했었다. 유난히도 그게 너와의 마지막임을 본능적으로 느꼈는지 몰라도... 내가 말썽을 좀 피웠던 그때 도망다닌 나의 벗 순민아 그리우면 어찌하노? 보고싶으면 어쩌노? 가슴속에 너를 담아둘께 항상 고마웠다. 내 바닥을 같이 견디.. 2017.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