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191 아버지 아부지 함 부르고 싶네! 요즘들어 아버지가 많이도 생각난다. 공부에도 다른 것에도 자기 노력을 하지 않고 너무 게을러 보이는 아들을 보노라면 더더욱 생각난다. 오늘은 겨울바람이 몹시도 차가운데 저녁 10시가 지나서도 오지 않는 애를 혼내려고 학원앞에 나가 있었다. 1시간을 훨씬 넘은 시간에 나머지 공부와 숙제를 마치고 나온 아이를 보자 나도 그만 모르게 힘들었지 하며 먼저 이야기를 했다. 아버지가 나처럼 나이드셨을때 아버지도 이렇게 했었을 것이다. 내가 경험하진 못했지만 그때의 아버지 나이를 그리고 아들에게 어떤 불평섞인 이야기도 못하고 아들을 바라보며 나는 아버지를 생각해낸다. 아주 작은 일에도 완벽하게 하지 못하는 아들을 보며 나는 차가운 바람을 마주하며 집으로 돌아오고 있는 중이다. 내 귓가에 맴도.. 2017. 11. 19. 이전 1 다음